대한항공, 김연아 선수 2009년부터 4년째 후원
박태환, 손연재 선수, 문대성 IOC 선수위원 등 후원

김연아가 올해에도 공짜 항공권을 선물받았다.

대한항공은 김연아 선수에 대한 1년 후원 기간이 지난 3월30일로 만료됨에 따라 동일한 조건으로 후원을 1년 연장했다고 1일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참가 및 전지훈련 시 2013년 3월29일까지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전 노선에서 일등석을, 부모와 코칭 스태프 등 5명은 프레스티지석을 무제한으로 지원받는다.

이번 후원은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인사를 후원하는 ‘엑셀런스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2009년 3월부터 김연아 선수와 아무런 조건 없는 순수 후원의 목적으로 항공권 후원 협약을 맺고 있다. 이번 후원 연장은 김연아 선수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 피겨 금메달 리스트로서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지난해는 2018 평창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서 활약하여 국가적인 염원인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등 스포츠계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1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선전이 기대되는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에 대한 후원도 올해 말까지로 연장했다. ‘엑셀런스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받는 선수는 지난 1월부터 새롭게 후원을 시작한 손연재 선수 및 문대성 IOC 선수위원이 있다.

대한항공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 후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피스앤스포츠 주최 국제탁구대회인 ‘2011 카타르 피스 앤 스포츠 탁구컵’,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쇼트 트랙 2011~2012’ 대회 등을 후원하는 등 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