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팀 기자와 함께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와 주요 일정 등을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소식이 새해벽두부터 이어지고 있네요? 연초부터 자금수혈에 나선 주요 상장사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주가에 대표적인 악재로 작용하는 유상증자에 나서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한전선이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어제 오후죠, 대한전선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내놨는데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나대투증권과 유상증자를 협의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대한전선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신용등급 하락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양귀애 대한전선 명예회장은 최근 자사주 71만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높였는데요, 조만간 워크아웃에 들어갈 것이라는 악성 소문이 돌고 있어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대한전선도 그렇고 금호타이어와 기업은행도 유상증자 설에 휘말리고 있죠? 지난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금호그룹은 계열사의 증자 방안을 놓고 연초부터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박삼구 회장 일가와 박찬구 회장 측간의 계열분리를 마무리 하기 위해서 인데요, 계열사 가운데 금호타이어가 가장 먼저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유상증자설로 최근 4거래일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거래소가 진위 여부를 묻자 지난 3일 공식적인 답변을 밝혔는데요, 금호타이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은행은 7거래일째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는데요, 주요 증권사들은 `국책은행으로서의 디스카운트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한 증권사는 기업은행의 자기자본비율과 이익률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셀코리아`에 대한 우려도 나왔었는데, 10조원 정도 빠져나갔다구요? 지난해 외국인들은 국내에서 주식을 대량 처분한 대신 채권은 꾸준히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외국인들은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9조5천억원 이상 순매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주식 보유규모는 351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4%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0년까지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였는데요, 지난해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로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 이후 외국인들의 정확한 매매동향에 궁금하신분들 많을텐데요, 사망소식이 전해진 이후 연말까지 6천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지난해 7조1천억원 이상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외국인 채권 보유액은 83조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7%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세계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 등은 2010년보다 채권 보유액이 더욱 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일정 살펴볼까요? 오늘 오전에는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을 담은 그린북을 발표합니다. 대내외 변수가 산적한 상황에서 정부가 현재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전망은 어떤지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민영화 방안은 물론 HSBC와 우리금융 등 각종 M&A에 대한 계획이 공개될 지 관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종합건설업체인 남화토건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IPO 간담회를 엽니다. 상장 이후 포부 등을 대표가 직접 밝힐 예정이니 관심있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中 `사회주의 해친다` TV 오락프로 70% 폐지 ㆍ살 덕분에 2살 조카 살해 혐의 풀린 470kg 비만녀 ㆍ中 새해 첫날 "억울함 호소" 톈안먼 광장서 연쇄분신 ㆍ`아저씨 콜라 있어요?` 북극곰이 들이대네 ㆍ타블로 학력위조 주장했던 ‘타진요’ 왓비컴즈 얼굴 공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