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트위터리안' 홍정욱, 한미FTA 설명 주력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최근 트위터를 시작했다.

지난 2일 개설된 이 의원의 트위터 계정은 자신의 지역구(포항)와 이름을 결합한 `pohang_sd'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이 필요하다'는 보좌진의 건의를 수용, 트위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최다선(6선)인 이 의원이 정치권을 강타한 `SNS 위력'을 받아들인 셈이다.

이 의원은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트위터에 많은 말이 돌지만, 이곳에서는 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드리려 합니다.

많은 도움 바랍니다"고 인사했다.

아직까지 왕성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경북 포항과 안동지역에 구제역 의심소가 발견돼 신고됐으나, 검사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거나 오는 10일 대입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등 점차 트위터에 올리는 글을 늘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팔로어가 3만8천여명으로 한나라당 `인기 트위터리안'인 홍정욱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외에도 보좌진으로 하여금 별도의 트위터 계정(jwhong233)을 개설토록 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바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홍 의원에게 트위터를 통한 한미 FTA 관련 질문이 쇄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트위터에 "협상은 주고받는 것이기에 분명 장단점이 있다"며 "그러나 최소한 왜곡된 정보는 시정돼야 하며, 보좌진을 총동원해 답변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