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CJ제일제당은 최근 중국의 식품업체 ‘쓰촨성지샹쥐식품유한회사’ 지분 49%를 1억4455만위안(약 240억원)에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지샹쥐식품은 중국식 절임김치인 ‘파오차이’를 비롯해 장류,조미료 등의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해온 중견급 업체로,중국 내에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나머지 지분 51%를 보유한 지샹쥐그룹과 협력해 지샹쥐식품의 영업망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베이징 지역에서 ‘포장두부’와 ‘닭고기 다시다’가 각각 시장점유율 1,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이번 지분 인수는 중국 전역으로 식품사업을 확대할 기반을 닦기 위해 중견업체의 유통망을 확보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