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코웰이홀딩스의 상장폐지가 추진된다.

사모투자전문회사인 한앤컴퍼니 아이홀딩스 유한회사(이하 한앤컴퍼니)는 2일 코웰이홀딩스 주식 1004만2593주를 1주당 43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한앤컴퍼니는 "코웰이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곽정환씨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 1995만7407주를 제외한 나머지 코웰이홀딩스의 주식 1004만2593주를 모두 취득하고 곽씨의 협조하에 코웰이홀딩스에 대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해 코웰이 홀딩스를 공동경영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앤컴퍼니와 곽씨는 주식매매계약과 주주계약을 체결했다. 코웰이홀딩스는 이날 곽 씨가 회사 주식 997만8704주(33.26%)를 한앤컴퍼니 아이홀딩스 유한회사에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측은 코웰이홀딩스 주식을 최대한 많이 매수한 후 동일 지분을 근거로 공동으로 경영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양수인인 한앤컴퍼니측이 코웰이홀딩스 및 그 자회사의 이사 중 과반수(총 7인 중 4인 선임)를 선임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도인과 양수인은 최종적으로 50대50으로 주식을 보유해 대상회사를 공동으로 경영할 계획이다.

한앤컴퍼니는 "이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종결된 이후 공개매수자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코웰이홀딩스의 주식을 가까운 장래에 제3자에게 양도하기로 합의하거나 계획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한앤컴퍼니는 자본시장법에 따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로서 재무적 투자자에 해당하므로, 장래에 투자자본의 회수를 위해 M&A, 장외매각, 기업공개를 통한 매각 등 제반 방법을 다양하게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웰이홀딩스는 지주회사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사업지주회사로서 카메라 모듈과 픽업용 광부품 제조,판매업을 주요사업으로하는 2개의 자회사와 1개의 손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