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0을 유지했다.

이날 토론토의 선발투수 조조 레이에스는 지난 28차례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추신수를 비롯한 클리블랜드 타선은 레이에스를 상대로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낮은 공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침묵하던 추신수는 팀이 1-11로 크게 뒤진 6회초 다시 첫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레이에스가 초구로 던진 140㎞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빚어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1루수 쪽 땅볼을 쳐 마이클 브랜틀리를 2루로 보내고 아웃됐다.

클리블랜드는 완투승을 거둔 레이에스에 꽁꽁 묶여 토론토에 1-11로 대패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쳤다.

2회초 1루 땅볼로 물러난 최현은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했다.

6회 1사 이후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8회 1루수 파울 플라이, 9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현의 시즌 타율은 0.233으로 떨어졌고, 에인절스는 10-8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