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9'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하면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3일 탬파베이와의 경기부터 시작된 9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 중단되면서 타율도 0.250에서 0.244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지난해 17승(7패)을 올린 오른손 투수 클레이 버콜스에게 막혀 이렇다할 타격을 펼치지 못했다.

우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에는 시속 148㎞짜리 직구를 헛스윙했고 4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6회에는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130㎞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맥없이 갖다 댔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바뀐 왼손 투수 리치 힐을 상대했지만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가 4회 동점 홈런에 이어 8회 2-2에서 1타점 역전 결승 2루타를 날린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