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주요국들이 조세피난처에 대한 공격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14일 스위스 프라이빗뱅크 율리우스배르가 조세회피 자금을 유치한 혐의를 인정하고 독일 정부에 5000만유로를 합의금으로 지불키로 했다. 미 법무부는 이달 초 HSBC 해외지사의 미국인 계좌 탈세혐의를 조사하고 나섰다. 각국의 탈세조사가 강화되면서 자금 유입이 막힌 스위스,리히텐슈타인,산마리노 등 유명 조세피난처들이 잇따라 백기투항하고 있다. 조세피난처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