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2위..안도 미키 1위
김민석은 남자부 종합 15위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유망주 곽민정(17.수리고)이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를 차지했다.

곽민정은 1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0.47점을 얻어 참가 선수 29명 가운데 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곽민정은 이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작성한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53.68점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미치지 못했다.

이날은 기술점수(TES) 26.81점에 예술점수(PCS) 23.66점을 받았다.

동메달을 딴 지난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52.65점보다도 약간 낮았다.

첫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0.70점을 감점당했지만 침착하게 트리플 살코 등 이어진 점프를 소화했다.

후반부 더블 악셀에서 다시 0.43점을 깎인 곽민정은 더는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윤예지(과천고)와 김채화(간사이대)는 각각 39.37점과 33.76점을 얻어 12위와 17위에 그쳤다.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는 이날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 점수인 63.41점을 얻었으나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베테랑' 안도 미키(일본)가 66.58점의 뛰어난 점수를 얻으면서 1위의 영예를 누렸다.

이어 열린 남자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김민석(18·수리고)이 114.92점을 얻어 14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까지 포함한 종합 점수는 168.59점으로 15위에 랭크됐다.

1위와 2위는 일본의 다카하시 다이스케와 하뉴 유주라에게 각각 돌아갔다.

다카하시는 종합 244.00점을 얻었고, 하뉴의 점수는 228.01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