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브릭스에 韓.멕시코.印尼.터키 포함

`브릭스' 용어를 처음 만든 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이 한국 등을 포함한 새로운 신흥시장(Emerging Markets) 개념을 정립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오닐 회장은 2001년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브릭스(BRICs)라는 용어를 만들었고, 브릭스는 신흥시장을 의미하는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들 4개국만으로 신흥시장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워지자 최근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등 4개국을 '믹트(MIKT)'로 지칭하며 자신의 '성장 국가(Growth Markets)' 목록에 추가했다.

오닐 회장은 FT와 만나 "성장 국가라는 용어는 새로운 4개국을 부르기에 너무나 역부족"이라며 이달 중 브릭스와 믹트 국가를 포함하는 새로운 개념을 고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닐 회장은 또 신흥시장이라는 용어가 너무 많은 국가를 아우르고 있어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개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