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행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연기자 최철호가 눈물의 기자회견, 드라마 '동이' 자진하차를 단행한 가운데, 미공개 폭행 동영상이 추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tvN ‘ENEWS’ 제작진은 11일 "SBS가 9일 공개한 CCTV 영상 외에 추가분을 확보했다"며 "최철호가 피해자의 팔을 뒤로 꺾고 뒤통수를 때리는 등 구체적인 폭행 장면이 담겨있다" 밝혔다.

앞서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MBC 드라마 '동이'의 촬영 현장 근처인 용인에서 연기자 손일권과 연기자 지망생 김모씨와 같이 술자리를 하던 중 시비끝에 김모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아왔다.

최철호는 이 사건에 대해 '억울하다'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지난 9일 SBS '8시 뉴스'에서 CCTV 동영상을 공개해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을 시인했다.

최철호는 기자회견에서 "긴 무명생활 끝에 얻은 인기를 잃을까 두려웠다"고 눈물을 보이며 거듭 사죄했다.

한편, 최철호는 기자회견 후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12일 오후 9시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