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는 14일(현지시간) 부터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DST)에 들어간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은 3월 둘째주 일요일인 14일 새벽 2시를 3시로 1시간 빠르게 조정된다. 미국의 서머타임은 11월 첫번째 일요일인 7일 새벽 2시까지 적용된다. 서머타임제 시행으로 워싱턴 D.C.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 주요 도시와 한국과의 시차는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지역은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좁혀진다. 그러나 하와이와 애리조나주 대부분 지역,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사모아, 버진아일랜드 등지에서는 서머타임이 시행되지 않는다. 한국시간으로 밤 11시 30분에 개장하던 뉴욕 증시는 1시간 당겨진 밤 10시 30분에 장을 시작한다. 폐장시간 역시 1시간 앞당겨진 한국시간 새벽 5시가 된다. 서머타임이 시작되면 뉴욕과 한국을 운행하는 국적 항공사 운행시간도 일부 변경된다. 미국은 2006년까지는 4월 첫번째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까지 서머타임을 실시했으나, 2007년부터 현행 방식으로 확대 시행해 오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