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2009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포항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챔피언 아틀란테 FC(멕시코)와 3,4위 결정전에서 전 · 후반 90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 대결 끝에 백업 골키퍼 송동진의 눈부신 선방과 마지막 키커 김형일의 득점포를 앞세워 4-3으로 이겨 3위 상금 250만달러(약 29억원)를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