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도를 알리기 위해 1년간의 일정으로 세계 일주에 나선 서울대생 `독도 레이서' 팀이 29일(현지 시간) 미국 서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를 방문, 독도 홍보 활동을 벌였다.

독도 레이서는 유타대 헤리티지센터에서 `한국을 배우자'(LEARN ABOUT KOREA)는 주제로 현지 대학생을 초청한 가운데 세미나를 가졌고 교내에서 풍물놀이와 판소리, 태권도 시범, 한국의 떡 시식, 독도 레이서 티셔츠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이번 유타대 행사에는 최근 유타대 교내 신문인 `데일리 유타 크로니클'에 독도 광고를 게재해 관심을 모았던 유학생 독도지키기 운동본부(KSA 독도)가 공동으로 참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독도 레이서는 특히 유타주 행사를 벌이는 도중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역만리에서 독도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는 팀원들을 치하하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 왔다고 30일 전했다.

김 의장은 축전을 통해 "전세계에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이 있기에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독도 레이서는 지난 15일 세계 일주의 첫 방문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스탠퍼드대 등지에서 미국 현지 대학생 등과 독도 친선 활동을 벌인 데 이어 유타주에서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