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대타로 나와 뜬공에 그쳤다.

이승엽은 26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경기에서 1루를 오른손 타자 에두가르도 알폰소에게 내주고 벤치를 지키다 0-6으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에서 포수 쓰루오카 가즈나리의 대타로 들어섰다.

이승엽은 상대 투수 고바야시 마사토의 바깥쪽 직구를 퍼올렸지만 유격수 플라이에 머물러 아쉬움을 줬다.

시즌 타율은 0.208(종전 0.213)까지 떨어졌다.

23일 야쿠르트와 경기를 시작으로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벤치를 지킨 이승엽은 최근 4경기에서 세 번 대타로 나왔지만 좀처럼 타격감각을 찾지 못했고 7타수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요미우리는 에이스 세스 그레이싱어가 일찍 무너진 탓에 0-8로 완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