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쇼트프로그램, 29일 프리 프로그램 출전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금빛 스케이팅'에 도전한다.

지난 2월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2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2009 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의 여자부문 쇼트 프로그램(28일)과 프리 프로그램(29일)에 출전해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특히 지난 2월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친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재격돌이 벌써부터 주요 관심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을 노리는 김연아는 순서 추첨부터 행운이 따라 붙었다. 마지막 순서를 가장 싫어어하는 김연아는 52번을 뽑아 10조에 편성돼 6명의 선수 중 4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의 금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는 50번을 뽑아 10조 두 번째 연기자로 나서게 된다. 은메달리스트 코스트너(이탈리아)는 51번을 뽑아 김연아 바로 직전에 연기를 한다.

한편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28일 오전 8시(한국시간),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9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각각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갈라쇼는 30일 오후 6시 20분(한국시간) SBS를 통해 녹화중계된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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