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혐의로 기소된 쿨케이(27. 본명 김도경. 사진)와 디기리(29. 본명 원신종)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뮤직비디오 감독 겸 모델인 쿨케이와 디기리는 지난 2006년 인터넷 모 사이트를 통해 만난 브로커를 통해 200만원을 주고 혈압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고혈압 환자로 위장, 병무청에 재검을 신청해 공익근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서울 중앙지법은 29일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특별한 전과가 없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다시 신체검사를 받은 결과 현역으로 복무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쿨케이는 2002 년 뮤직비디오 'D.O.A - Yesterday' 연출을 맡으며 연예계 데뷔 이후 각종 뮤직비디오와 CF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