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가슴 떨렸던 첫사랑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은 '1박2일 VS 패밀리가 떴다' 특집 방송을 했다. 방송에는 '1박2일'팀의 김C, 이수근과 '패밀리가 떴다' 이천희, 대성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버스 벨을 누를 용기가 없어서 3~4 정거장을 지나쳐 본적이 있다"고 고백한 대성은 "실제로는 굉장히 소심한 성격이다"고 밝혔다. 대성의 소심한 성격은 첫사랑 이야기에서도 계속됐다.

대성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6년 간 짝사랑했던 여학생이 있었다"고 수줍게 말하고 6년을 참다 큰 용기를 내 고백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차마 직접말할 엄두가 안나 치밀한 '고백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대성은 "운동장에서 축구하다 짝사랑 여학생 보이자 공을 여학생 근처로 몰고가 스치듯 '나 너 좋아해'라 말하고 그대로 공을 다른 곳으로 몰고 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워낙 은밀한 고백이었던 탓에 여학생은 고백을 아라채지 못해 다음날 같은 방법으로 다시 고백을 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강호동은 "초등학교때 이야기를 생생히 기억한다"며 신기해했고 출연진들은 "대성은 기억이 날만한 나이다"고 말해 강호동을 머쓱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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