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리게 될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장 결정을 위한 ISU 실사단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전날 입국한 ISU 실사단이 이날 오전부터 목동 실내빙상장을 포함해 경기도 고양시내 경기장 시설들을 둘러보면서 현장 실사활동을 펼쳤다"며 "오는 11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주요 점검표를 완성하고 나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터 크릭 ISU 경기이사 비롯해 ISU 마케팅 대행사와 계측업체, 주관 방송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경기장의 수용인원과 선수들의 동선, 방송 카메라 설치장소 등을 중심으로 꼼꼼한 확인작업을 펼쳤다.

ISU 실사단은 11일까지 실사작업을 계속하고 돌아갈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오타비오 친콴타(이탈리아) ISU 회장이 실사단의 의견을 수렴해 직접 대회 개최 장소를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