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역전 2타점 결승타로 갈길 바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덜미를 잡았다.

추신수는 2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5타수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삼진, 2회 중견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3-4로 끌려가던 5회 무사 만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중전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4로 역전한 클리블랜드는 4점을 더 보태 9-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 때 선행 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1루를 밟았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했다.

7회에는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8경기 연속 안타에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07을 유지했고 시즌 100안타에도 4개 차로 접근했다.

시즌 타점은 64개로 개인 통산 100타점에도 8개만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11-8로 승리, 시카고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탈환을 저지했다.

지구 선두 미네소타 트윈스도 이날 패했고 2위 시카고와 승차는 여전히 0.5게임 차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