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2)이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지만 팀은 연승 행진을 12연승에서 멈췄다.

이승엽은 25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방문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해 지난 20일 한신전에서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4-4로 맞선 7회말 역전 점수를 허용하며 12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해 이날 요코하마에 5-3으로 이긴 한신과 1경기 차로 벌어지며 센트럴리그 단독 1위 자리를 양보했다.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에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5회에는 2사 3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초에는 2사 1루에서 1, 2루를 가르는 안타로 1루 주자 알렉스 라미레스를 3루에 안착시켰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5로 뒤진 9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마지막 타자로 나서 큼지막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샀다.

이승엽의 타율은 0.234(종전 0.236)로 약간 내려갔고 시즌 홈런은 7개, 타점은 21개를 유지했다.

요미우리는 정규리그 9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한신은 10경기가 남았다.

(서울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nicemas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