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첫 출전 경기부터 득점포를 쏘아올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스포츠 전문사이트 ESPN사커넷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ESPN사커넷은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결산하는 '팀 오브 더 위크'의 왼쪽 미드필더로 박지성을 선택했다.

박지성이 ESPN사커넷의 베스트 11에 뽑힌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무려 1년 6개월여 만이다.

이 사이트는 "박지성이 결연하고 진취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장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랬다.

맨유는 박지성을 교체한 이후 곧바로 실점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의 팀 동료인 조니 에반스도 '베스트 11'의 중앙 수비수에 뽑힌 가운데 최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공격수 호비뉴가 다비드 디 미첼레(웨스트햄), 마이클 초프라(선덜랜드)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또 숀 라이트 필립스와 미하엘 발라크(이상 첼시), 데닐손(아스널) 등도 박지성과 더불어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