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이 첫 골을 기록해 주전 자리를 유력시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이 부른 ‘개고기송’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개고기송’은 21일 첼시와 맨유의 경기에서 박지성이 골 세레머니를 할 때 맨유 팬들이 부른 곡으로, 일명 박지성 응원가로 알려져 있다.

이 노래는 "Park, Park, Wherever you may be, You eat dogs in your home country! But it could be worse, You could be a Scouse, Eating rats in your council house"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처음 노래가 나왔을때부터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졌고, 영국 텔레그라프지는 ‘개고기송’을 최악의 응원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은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라이벌 첼시와 2008-2009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의 올 시즌 첫 골이자 지난 3월2일 풀럼과 2007-2008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3-0 승)에서 전반 44분 헤딩슛을 터트린 뒤 7개월여 만에 재가동한 득점포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