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단식의 간판 이현일(김천시청)과 혼합복식의 이용대-이효정 조(이상 삼성전기)가 베이징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1위 이현일은 14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로 껄끄러운 상대였던 중국의 바오춘라이를 2-0(23-21 21-11)으로 완파했다.

남자단식에서는 2004년 아테네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손승모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준결승에 오른 이현일은 15일 세계랭킹 2위인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어 벌어진 혼합복식 8강에서는 이용대-이효정 조가 영국의 로버트슨-엠스 조를 2-0(21-19 21-12)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