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입니다. 조금전 통계청에서 신규고용동향관련 발표가 있었죠? 네 조금전 통계청에서 고용동향 관련된 발표가 있었는데요. 신규취업이 여전히 어렵다는 통계자료가 나왔습니다. 자료를 보면 고용부진이 심각했는데요. 5월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만1천명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신규고용이 3개월 연속 20만명 하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05년 2월에 8만명 증가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새 정부가 정책목표로 내세운 연간 35만명 취업자수 증가와는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업종별 취업 동향은 어떤가요? 산업별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0만9000명, 4.1%),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8000명, 0.8%)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반면 농림어업(-5만8000명, -3.0%), 제조업(-1만7000명, -0.4%), 도소매?음식숙박업(-4만2000명, -0.7%), 건설업(-3만2000명, -1.7%)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업종별 동향은 지난달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앞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일단 정부가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중소기업청은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중소기업 성공 전략회의에서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5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아이디어 상업화센터를 설립해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에 대한 창업활동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고요. 자금 기술인력 등 정책수단을 창업기업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특히,중소기업정책자금중 창업기업 지원비율을 현재 24%에서 2012년까지 40%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창업을 겁내지 않는 도전적인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업기업 CEO의 고용보험 가입을 허용해 실패하더라도 실업급여를 받아 생활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책은 기획재정부, 법무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9개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정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얼마전 노동부 관련 산하기관장들이 대부분의 사표를 제출했고, 또 수리가 됐는데요. 현재 일자리나 직업과 관련된 산하기관장 공모가 진행되고 있다면서요? 네 현재 공모가 진행중인데요. 먼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산업안전공단은 인사추천위원회에서 기관장 후보자가 3배수로 압축돼서 노동부에 후보군이 이제 막 제출된 상태입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후보로는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과 임인주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기획관리이사, 김선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촉진이사 등 3명이 추천됐는데요. 또 산업안전공단 후보로는 노민기 전 노동부 차관과 송이권 산업안전공단 전 감사, 공덕수 전 산업안전공단 기획관리이사가 3배수로 압축되서 후보로 현재 추천돼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산하기관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관장 공모를 조금 늦게 시작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어제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았는데요. 모두 14명이 신청 접수를 마쳤습니다. 산업인력공단측은 이번주까지 3배수로 압축해 노동부에 보고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도 10명의 지원자들이 접수를 했는데요. 인사추천위원회는 현재 서류심사 진행중이고 10명중 5명 정도를 선정해 면접을 실시하고 이중 3명의 후보를 이번주중에 노동부에 보고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나 한국고용정보원장직에 도전한 지원자들은 대부분 전직 노동부 관료나, 공단 이사들, 그리고 외부의 고용전문가들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중에 3배수로 압축된 후보들이 노동부에 보고되면 다음주중으로 인선작업이 진행되고 6월말내로 기관장 선정작업이 마무리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후보 선정작업은 최근 사표를 제출한 청와대나 정부부처 장관 후임에 전문관료나 정치력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은데요. 이같은 분위기가 노동부 산한 후임기관장 선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들 기관들은 수장이 바뀌게되는데요. 이들 기관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감사원이 최근 101개 공공기관 및 준정부기관 감사를 종료한 이후에 공공기관 직원들은 앞으로 구조조정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노동부 산하기관장들은 구조조정을 앞두고 대부분 사표를 제출한 상태라 앞으로 누가 수장으로 올지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산하기관 직원들 상당수는 앞으로 있을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잘 막아줄 거물급이 수장으로 오기를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서는 유능한 민간기업 CEO가 왔으면 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조직 안정차원에서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대정부 교섭이 가능한 관료출신을 바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