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SK텔레콤에 대해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홍선영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중 5540억원으로 삼성증권 예측치와 컨센서스 각각 8.5%, 9.9%씩 상회했다"고 밝혔다.

영업 측면에서는 모집 수수료, 광고비, 접속료 비용 등이 떨어졌고, 영업 외 측면으로는 배당금 수익 증가와 지분법 손실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또 "변덕스러운 시장 환경에서 SK텔레콤은 상대적으로 마진을 방어하는데 가장 유리한 유치에 있다"며 "번호 이동 트래픽 감소로 2분기 마진은 1분기 대비 소폭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 봤다.

그러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은 단기적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를 통해 SK텔레콤은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며 "이는 미국 스프린트넥스텔 지분 참여설, 중국 차이나텔레콤과의 조인트 벤처 설립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