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0.13%) 오른 641.8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1.56포인트(0.24%) 오른 642.59로 출발한 뒤 기관의 매도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개인이 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62억원, 외국인은 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금속(2.19%), 음식료.담배(0.98%), 금융(0.82%), 소프트웨어(0.81%), IT부품(0.69%), 통신장비(0.63%), 방송서비스(0.57%), 통신방송서비스(0.48%) 등 업종이 오른 가운데 종이.목재(-4.59%), 출판.매체복제(-1.63%), 기타서비스(-0.86%) 등 업종은 하락했다.

주요 인터넷주 가운데는 SK컴즈(2.37%), CJ인터넷(0.94%)은 강세를 보인 반면 NHN(-0.30%), 다음(-0.46%), 인터파크(-0.12%), 네오위즈(-0.1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태웅(3.54%), 태광(5.91%), 현진소재(2.89%), 성광벤드(3.51%), 평산(3.18%), 용현BM(1.11%), 하이록코리아(0.94%) 등 조선기자재주들은 대부분이 올랐으나 삼영엠텍(-3.18%)은 내렸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2.11%), 키움증권(1.39%), CJ홈쇼핑(1.27%), 코미팜(0.66%), 포스데이타(0.32%) 등이 올랐으나 메가스터디(-2.37%), LG텔레콤(-0.97%) 등은 내렸다.

토비스[051360](1.63%)가 휴대전화용 터치스크린 사업 진출을 재료로, 디지텍시스템[091690](8.30%)은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으로 강세를 나타내자 미성포리테크[094700](6.76%), 에스맥[097780](10.75%), 시노펙스[025320](5.30%) 등 다른 터치스크린 관련주들로도 매수세가 몰렸다.

나모텍[079340](7.02%)은 최대주주가 무구에셋으로 변경된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엘케이[084810](14.98%)는 미국 유전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달렸다.

반면 상장 폐지를 모면한 에버리소스[020070](-14.74%)와 삼협글로벌[014420](-14.96%)은 거래 재개 첫 날 나란히 급락했다.

바른손[018700](-14.72%)은 감자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메타바이오메드(-14.80%)는 상장 첫 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7천632만주, 거래대금은 1조2천75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9개를 비롯해 46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0개를 포함해 484개 종목이 내렸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투자은행들의 실적을 비롯한 제반 여건이 최악의 국면으로 향할 가능성은 적다고 여겨진다.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이 진행된다면 주변 변수들을 확인하면서 조정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