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형 펀드'는 국내에서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최근 신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에 60% 이상,나머지는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국가에 투자한다.

이 펀드의 첫번째 매력은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카자흐스탄 관련 주식에 투자해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크다는 점이다.

카자흐스탄 증시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글로벌 수준인 11.8배로 예상된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과거 3년간 상장사들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매년 20%를 웃돌 만큼 급성장 중이라 현재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펀드는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준다.

카자흐스탄은 우라늄(전 세계 매장량 16.8%,2위) 금(6%,6위) 원유(3.3%,7위) 등 석유와 광물자원 부국이다.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최근 상황은 관련 카자흐스탄 기업들에 수익성 개선의 기회가 된다는 분석이다.

또 한국과 산업구조가 완전히 다른 시장에 투자함으로써 국제적 분산투자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해 12월14일 설정 이후 이달 1일까지 수익률은 -3.4%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 -11.1%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왕 한화증권 상품개발팀장은 "'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형 펀드'는 인플레이션 회피효과도 얻을 수 있어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A형과 A-e형(온라인 전용)은 180일 이전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가 수수료로 부과되며,선취 판매수수료는 각각 1%,0.8%,기간보수는 각각 1.77%,1.62%다.

C1형 C2형(기관투자가 등) C3형(증권사 랩) C-e형(온라인 전용)은 180일 미만은 70%,180일 이상 1년 미만은 30%의 환매수수료가 부과되며 선취 판매수수료는 없다.

한화증권의 현지 합작증권사인 세븐리버스 캐피털의 투자자문을 받아 한화투신운용이 운용하며 한화 키움 이트레이드증권과 하나은행 부산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