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은 문화 산업ㆍIT 산업ㆍ디지털 콘텐츠 산업 등과 같은 다양한 첨단 분야의 기술력이 총망라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게임 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첨단 게임제작 기술 인력의 인프라 구축과 게임제작 기술 교육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서강대학교는 게임 산업에 필요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문화교육원에 4년제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원장 조장옥)을 설립했다.

교육원은 게임 교육의 세분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학과별로 특화된 시스템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게임 개발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은 정규 대학을 포함해 100여개가 넘는다.

매년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많은 졸업생들이 게임업계로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정작 게임업계에서는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교육기관의 교육 과정이 실무 적용에 문제가 있어 실무에 바로 투입할 만한 인력이 양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원은 이런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게임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 분야를 △게임시나리오 창작 △게임 기획 △게임 그래픽 △온라인게임 프로그래밍 △3D게임 프로그래밍 등 총 5개 학과로 구분해 전문성을 최대한 높이는 구조를 채택했다.

또 이 5개 학과가 학년마다 단일화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설계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실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교육원은 또 저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에 게임업체 현장 실습을 진행하고 있으며,고학년에게는 산학 협력이 체결된 게임업체에서 인턴 사원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원 졸업생들은 졸업 전에 적어도 1개 이상의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인턴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혹은 재학 중에 인턴 과정을 거친 업체에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연결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교육원은 또 서강대 국제문화교육원과 연계해 외국어 특강반을 운영,재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힘쓰고 있다.

조장옥 원장은 "정규 교육기관과는 형태가 조금 다르지만 명성만은 업계 선호도 1위가 되는 교육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