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지상파 DMB 난시청 해결 중계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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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업체에 기술이전 2008년 상반기 상용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상파 DMB의 난시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계기 기술을 개발했다.
내년 상반기 중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난시청 지역이 크게 줄 전망이다.
ETRI는 25일 지상파 DMB용 '등화(等化)형 중계기(E-DMB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계기는 현재 DMB 수신을 위해 사용하는 전파(RF) 중계기에 비해 출력이 높아 100와트(W)급 송출이 가능하다.
특히 송신소에서 들어오는 신호가 왜곡될 경우 이를 보정해 제대로 수신하게 하는 '등화기술'이 적용돼 산이나 건물 뒤에서도 지상파 DMB를 시청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술 개발에는 KBS 방송기술연구소와 중계기 제조업체 소암시스텔,쏠리테크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ETRI는 중계기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할 예정이다.
ETRI가 개발한 등화형 중계기는 광케이블이나 마이크로웨이브 망을 이용하는 중계기와 달리 별도의 망이 필요 없어 운영비,설치비,사용료 등이 들지 않는다.
기존 광 중계기 등은 별도의 망을 통해 방송신호를 입력받아 중계하기 때문에 각종 비용이 들어 방송사 부담이 컸다.
또 RF형 중계기는 대출력 송출이 불가능하고 중계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수도권 6개 지상파 DMB 사업자는 이달 중 중계기 제조업체와 등화형 중계기 구매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에 서울 불광동,경기도 용인 등지에 우선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ETRI 관계자는 이 중계기가 "산이나 건물 주변 등 DMB 난시청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상파 DMB의 난시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계기 기술을 개발했다.
내년 상반기 중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난시청 지역이 크게 줄 전망이다.
ETRI는 25일 지상파 DMB용 '등화(等化)형 중계기(E-DMB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계기는 현재 DMB 수신을 위해 사용하는 전파(RF) 중계기에 비해 출력이 높아 100와트(W)급 송출이 가능하다.
특히 송신소에서 들어오는 신호가 왜곡될 경우 이를 보정해 제대로 수신하게 하는 '등화기술'이 적용돼 산이나 건물 뒤에서도 지상파 DMB를 시청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술 개발에는 KBS 방송기술연구소와 중계기 제조업체 소암시스텔,쏠리테크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ETRI는 중계기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할 예정이다.
ETRI가 개발한 등화형 중계기는 광케이블이나 마이크로웨이브 망을 이용하는 중계기와 달리 별도의 망이 필요 없어 운영비,설치비,사용료 등이 들지 않는다.
기존 광 중계기 등은 별도의 망을 통해 방송신호를 입력받아 중계하기 때문에 각종 비용이 들어 방송사 부담이 컸다.
또 RF형 중계기는 대출력 송출이 불가능하고 중계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수도권 6개 지상파 DMB 사업자는 이달 중 중계기 제조업체와 등화형 중계기 구매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에 서울 불광동,경기도 용인 등지에 우선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ETRI 관계자는 이 중계기가 "산이나 건물 주변 등 DMB 난시청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