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부터 이틀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2007 교라쿠컵 제8회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6천150만엔)에 출전할 선수 명단이 14일 확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이날 주장 김미현(30.KTF)과 박세리(30.CJ)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선수 6명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소속 3명, KLPGA 대표 3명, 초청 선수 1명 등 총 13명의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륙대항전인 렉서스컵(12.7-9.호주 퍼스) 일정을 맞추기가 힘들어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박세리가 이날 오전 출전하기로 결정했고 이밖에 이선화(21.CJ), 이지영(22.하이마트), 장정(27.기업은행), 이정연(28)이 LPGA 소속 6명으로 나오게 됐다.

JLPGA에서는 전미정(25.투어스테이지), 신현주(27.다이와), 송보배(21.슈페리어)가 대표 자격을 얻었고 KLPGA 소속으로는 신지애(19.하이마트), 지은희(21.캘러웨이), 안선주(20.하이마트)가 뽑혔다.

또 안시현(23)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2년 연속 팀 막내로 나서게 된 신지애는 "작년에 1승1패에 그쳤는데 올해는 꼭 2승을 거두고 싶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언니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J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우에다 모모코(21) 등 상위 12명과 초청 선수 1명 등 총 13명이 출전한다.

이틀간 열리는 이 대회는 1,2 라운드 모두 18홀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리며 이긴 선수에게는 2포인트, 비길 경우 1포인트씩 주어진다.

우승팀에게 3천900만엔, 패한 팀에게는 1천950만엔의 상금이 걸려있고 파3 홀을 제외한 모든 홀에서 이글을 한 선수에게는 상금 20만엔의 '선동렬 이글상'이 주어진다.

1999년 시작된 이 대회는 2001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통산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1무2패로 앞서있다.

한국은 첫 두 대회를 진 뒤 2002년부터 4승1무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