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로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개통이 당초 예정인 2009년 10월보다 3개월가량 앞당겨진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도시엑스포가 그해 8월부터 개최되기 때문에 행사 이전에 개통하기 위한 것이다.

송도 연장선은 연수구 동막역~송도국제도시간 6.5㎞로 6개역이 들어선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내년 말까지 토목공사와 통신 등 시스템 공사를 끝마치고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류 오류동~검단신도시~검암지구~가정오거리~가좌동~주안역~인천시청~남동구청~인천대공원을 잇는 29.2㎞로 정거장 26개가 들어선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6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아시안게임 이전인 2014년 초까지 공사를 끝마칠 방침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사업에는 1조9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중 60%를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시 예산으로 부담하게 된다.

2호선에는 승강장 안전시설인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고 무인자동운전 등 최첨단 신교통 시스템이 대거 도입된다.

2호선은 경인전철과 인천지하철1호선의 환승이 가능해 인천시내 대중교통 여건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