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20년지기 김모씨 "옥소리는 현재도 G씨 연락하고 있다”
탤런트 옥소리의 20년 지기이자 모델 출신인 김모씨가 옥소리-박철 부부 이혼 소송 건과 관련 경찰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8일 오후 3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에 출석해 옥소리 간통 혐의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 옥소리-박철 부부에 대한 것들을 밝혔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모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나는 알려진 대로 옥소리의 친구가 맞다"며 "나는 내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말하겠다"고 전했다.

김씨는 옥소리가 성악가 정씨와는 지난해 5월에 만나 올해 2월까지 사귀었으며 이타리아인 요리사 G와는 올해 4월부터 사귀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옥소리가 가끔 '이혼하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지만 어머니에게 잘하고 여자관계도 좋아서 이혼사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밝혔다.

또한 옥소리의 20년 지기로서 박철측의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 이유는 옥소리가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자신의 핑계를 많이 들었고 그로인해 김씨 부부 사이에도 문제가 생겼기에 모든 부분을 밝혀 그 누명을 벗고 싶어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소리는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빠져나와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황급히 자리를 떠났으며 이날 조사에서 그녀는 자신이 말해 왔던 내용까지 번복을 하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소리는 지난달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철과의 부부관계는 11년간 10번 정도였다" "G씨와는 영어를 배우기위해 만난 것이고 성악가 정모씨와 3개월간 교제한 후 헤어진지 1년 정도 됐다"고 밝혀 세간에 충격을 던져줬었다.

하지만 옥소리는 이날 조사에서 "박철과의 부부관계는 11년간 2번이었다" "정씨와는 사귀지 않았다"고 자신의 주장을 번복했다.

또한 박철이 주장한 모든 혐의 사실에 대해 절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과 대질심문을 마친 옥소리는 현재 박철 측의 증인이자 자신의 20년 친구인 모델출신 김모씨와 대질심문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김모씨에게 "네가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라며 삿대질을 하며 화를 내기도 했다고 한 측근은 전하기도 했다.

경찰 수사 과정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옥소리가 자신의 주장을 번복하고 또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