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옥소리(39)가 간통혐의에 대한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고양시 일산경찰서에서 진행된 간통혐의에 대한 조사에서는 옥소리에게 불리한 진술이 계속 됐다고 한다.

옥소리는 얼마전 기자회견을 통해 "11년간 부부생활이 박철의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원만치 않았고 팝페라 가수 정모씨와 교제후 돈을 요구받고 헤어졌으며 호텔 주방장과는 불륜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옥소리에 이어 조사를 받고 귀가한 팝페라 가수 정모씨는 "모든 간통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 3시 출석한 박철 측 증인이자 옥소리의 20년 지기로 알려진 김모씨는 "올해 2월부터 이탈리아인 주방장 G씨와 연인 관계로 만나왔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옥소리의 외도를 말렸다. 사실을 증언하러 나왔다"며 "박철에게 미안해서 참고인으로 조사에 참여하게 됐다. 폭로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이 두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소리는 절친한 친구인 김씨가 증인으로 참석하자 "네가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라며 삿대질을 하며 화를 내기도 했다고 한 측근은 전하기도 했다.

박철-옥소리 부부는 지난 10월 9일 박철이 11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부인 옥소리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박철은 10월 22일 옥소리를 간통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현재 옥소리는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나는 절대 간통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