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26일 퇴원한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가 이날 보도했다.

24일 도쿄 시내 한 병원에 입원한 이승엽은 25일 왼손 엄지 아래쪽 `내측 측부 인대'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이승엽은 26일 퇴원할 계획이며 열흘쯤 지나서 실밥을 뽑을 예정이다.

그는 입원에 앞서 "최근 수년간 피로가 쌓여 부상으로 연결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팀에 공헌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팀의 선두에 서서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올해 홈런 30개를 치긴 했지만 부상에 시달리느라 타율(0.274)이나 타점(74개)은 작년 기록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