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손학규 후보가 4667표(24.75%)를 얻어 4613표(24.46%)를 획득한 정동영 후보를 0.3%포인트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해찬 후보가 2709표(14.37%)를 받아 3위를 기록했고,유시민 후보와 한명숙 후보는 각각 1913표(10.14%),1776표(9.42%)로 4,5위에 올라 본경선에 진출했다.

대통합신당 국민경선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은 5일 "지난 3∼4일 선거인단 1만명과 일반국민 2400명을 대상으로 1인 2표제 방식의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들 5명의 후보가 예비경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발표와 달리 4위와 5위 후보의 순위가 뒤바뀌어 앞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천정배 신기남 김두관 후보 4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본선에 진출한 5명의 후보는 6일부터 6∼7차례의 TV토론과 12차례의 합동연설회를 통해 정책 공약과 자질,도덕성을 상호 검증한다.

대통합신당은 14일 제주·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8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을 실시한 뒤 다음 달 15일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한편 이날 실시한 본경선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유시민,2번 한명숙,3번 손학규,4번 정동영,5번 이해찬 후보로 결정됐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