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이동통신산업에 대해 하반기에 실적개선과 저평가 매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 과도한 마케팅 활동으로 실적이 악화되었으나 가입자 모집규모가 이미 초과달성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고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동통신사의 주주환원정책이 하반기 실적모멘텀과 함께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의 연말 현금배당금은 7000원, KTF는 300원, LG텔레콤도 400원대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업종 탑픽으로 LG텔레콤을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5400원 유지.

2분기까지 순증가입자가 전년대비 1.72배에 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하반기 시장안정에 따른 마케팅비용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