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이근호(22.대구)가 짜릿한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는 대표팀을 맡은 박성화 감독의 데뷔전으로 선발출전해 후반 33분 기막힌 터닝슛으로 한국의 2-1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전반 김진규의 자책골로 1대 0으로 뒤지던 대표팀은 후반 26분 이상호가 동점골을 넣은후 이근호의 터닝 결승골로 승리를 확실히 했다.

한국은 3골을 넣어 조 1위의 자치를 차지, 본선 출전 티켓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후반 33분 긴패스로 떨어지는 공. 하태균의 어시스트로 골대를 등지고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이근호는 번개같은 터닝슛으로 골대의 오른쪽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근호는 결승골의 기쁨을 MBC 인기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인 노홍철의 ‘저질댄스’를 세레머니로 선보이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자축하기도했다.

특히 이근호는 결승골의 기쁨과 함께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으면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