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분양은 순조롭게 이뤄진 반면, 경기에서는 3순위 미달 단지들이 속출하는 등 지역별로 분양성적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6-7월 수도권 분양단지 중 순위내 마감한 곳은 서울이 10곳 중 8곳, 인천은 3곳 중 2곳인 반면, 경기 지역은 17개 사업장 중 4곳만이 순위내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의 리첸시아 중소형(108㎡)이 66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고, 인천은 연수구 더샵센트럴파크I 129㎡가 1730대1을 기록하는 등 송도와 인근 남동구 지역에서 청약광풍이 두드러졌습니다. 경기지역 청약률이 저조한 것은 실수요자들이 9월 이후로 청약을 미루고 있는데다 지역별 사업장에 개발호재가 많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