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돼 인플레이션 우려가 덜어졌다는 분석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장중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89포인트(0.7%) 상승한 13,435.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13,362.87을 훌쩍 넘은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1포인트(0.4%) 상승한 2,557.4를,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3포인트(0.7%) 오른 1,513.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와 채소가격 상승으로 올랐으나 예상치를 밑돌아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CPI는 0.4% 높아져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0.5%보다 낮았고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해 예상치와 비슷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