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프로축구에서 '노장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서정원(37.SV리트)이 8개월 만에 정규리그 2호 골을 터트렸다.

서정원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끝난 SK 라피드 빈과 2006-2007 오스트리아 정규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후반 39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1-5로 뒤져 이미 승부가 기운 후반 26분 에민 술리마니와 교체 투입돼 39분 코너킥에 이은 헤딩골로 골문을 열었다.

서정원으로서는 지난해 9월10일 리브헤르 GAK와 8차전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약 8개월 만에 터진 정규리그 2호 골이다.

서정원이 올 시즌 마지막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해 9월13일 치른 BW 린츠와 오스트리아 컵대회 1라운드 원정경기였다.

리트는 빈의 마테 빌리치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2-5로 대패, 10승11무10패(승점 41)로 3위에서 5위로 내려 앉았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