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2,800선을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기술주의 실적 우려로 소폭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30.80포인트(0.24%) 오른 12,803.84에 거래를 마감, 이전 최고치인 2월20일의 12,786.64를 갈아치웠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45포인트(0.26%) 하락한 2,510.5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2포인트(0.07%) 오른 1,472.50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9억1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0억5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382개 종목(41%)이 상승한 반면 1천837개 종목(55%)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2463개(39%), 하락 1천788개(56%)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JP모건 체이스 등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12,838까지 오르기도 했다.

JP모건체이스는 올 1.4분기 순이익이 48억달러(주당 1.34달러)로, 작년 동기의 31억달러(주당 86센트)를 크게 상회한 영향으로 3.8% 오르며 다우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텔은 1분기 순이익이 16억1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의 13억6천만달러보다 18% 증가한 영향으로 1.8% 상승했다.

반면 야후는 1분기 순이익이 1억4천2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1억5천990만달러 보다 감소한 영향으로 11.8%나 하락했다.

모토로라는 1분기에 1억8천1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1.7%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