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일본프로야구 시범 경기 타율이 0.200(45타수9안타)까지 떨어졌다.

이승엽은 22일 도치기현 우쓰노미야 구장에서 벌어진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고 7회 초 수비부터 투수 마에다 유키나카로 교체됐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투수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초구를 건드렸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4회 무사 2루에서도 초구를 때렸지만 결과는 2루 땅볼.
6회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는 등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승엽은 24-25일 도쿄돔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마지막 시범 경기 2연전을 치르는데 이 때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30일부터 시작되는 정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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