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기업 인수합병(M&A) 이슈를 재료로 미국 주가가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2.30포인트(0.34%) 오른 1만2318.6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402.29로 14.74포인트(0.62%)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1406.60으로 3.75포인트(0.27%) 올랐다.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2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인 뉴센추리파이낸셜이 유동성 문제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파산설이 나돌며 영향이 다른 영역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날 뉴센추리파이낸셜 주가는 50% 가까이 폭락했다. 프레몬트 제너럴과 노바스타 파이낸셜 등 그 외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들의 주가도 추락했다.

하지만 소매유통업체 달러제너럴과 유나이티드헬스 등이 줄줄이 인수합병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

사모펀드 KKR에 인수되기로 했다는 소식에 달러제너럴 주가가 25% 넘게 치솟았다. 시에라헬스서비스를 인수키로 유나이티드헬스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포드는 007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 브랜드인 애스톤 마틴을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주가는 약세를 기록.

유가는 배럴당 1.14달러 내린 58.91달러를 기록했다. 10년만기 美 국채수익률은 4.59%에서 4.56%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