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전 강수정 때보다 3%포인트 증가

국민 과반수가 아나운서의 프리랜서 선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런 의견은 4개월 전 KBS 강수정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를 선언할 때보다 MBC 김성주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할 때 더 많아졌다.

SBS 러브FM(103.5㎒)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시가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김성주 아나운서 MBC 퇴사 일주일 후인 8일 아나운서의 프리랜서에 대한 의견을 전화로 조사한 결과, 52.8%의 응답자가 '지나친 상업화'를 이유로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수치는 지난해 11월 강수정 아나운서 퇴사 직후 조사에서 나온 부정적 의견 49.7%보다 3.1%포인트 증가한 것.
이번 조사에서 "인기 아나운서의 독립은 당연하다"라며 긍정적 답변을 내놓은 응답자는 34.5%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고 긍정적 의견이 우위를 점한 지역은 강원(긍정적 43.4%, 부정적 34.6%)과 전남ㆍ광주(긍정적 41.5%, 부정적 36.8%) 등 두 곳뿐이었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30ㆍ40대 응답자는 각각 62.7%(긍정적 32.9%), 54.5%(긍정적 32.7%)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6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90%였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