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8일 고현철(高鉉哲) 박송하(朴松夏) 김호열(金弧烈)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한다.

여야 의원들은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의 중립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이들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 의지를 집중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임 손지열(孫智烈)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 배경과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중앙선관위원장 상근직화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법을 놓고도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

고 후보자는 대법관이 중앙선관위원장에 선출됐던 관례에 비춰 인사청문회를 거쳐 위원으로 임명되면 위원장직을 맡고, 김 후보자는 정홍원(鄭烘原) 전 위원의 사퇴로 공석 중인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