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과 타이론 우즈(주니치 드래곤스)의 홈런 격차가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

이승엽은 7일 오사카 인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때렸고 볼넷 1개를 추가했다.

기대했던 42호 홈런포는 나오지 않았다.

반면 센트럴리그 홈런 1위 우즈는 이날 히로시마전에서 4회 솔로 아치를 그리며 시즌 44호로 2위 이승엽과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이승엽이 13일 통증이 있는 왼쪽 무릎을 수술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흘러 나오면서 우즈의 페이스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안타로 2루를 밟았으나 나머지 세 타자가 범타에 그치는 바람에 득점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4회에는 2루 땅볼로 나갔고 6회 무사 1,3루에서는 상대 배터리의 고의성 짙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으나 역시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8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323(517타수167안타)을 유지했다.

요미우리는 한신의 한국계 선수 가네모토 도모아키에게 솔로포와 투런포 등 홈런 2방을 내주며 3-5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