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선언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4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보다 159.54포인트(0.98%) 하락한 16,082.55에 거래를 마쳤고, 일본 토픽스지수는 15.85포인트(0.98%) 내린 1,601.99에 마감됐다.

대만 가권지수도 6,874.98를 기록, 81.90포인트(1.18%)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역시 각각 22.22포인트(1.62%) 내린 1,352.00, 9.67포인트(1.62%) 하락한 587.32를 기록했다.

오후 3시20분(한국시각) 현재 싱가포르 STI지수는 1.72포인트(0.04%) 하락한 2,592.23, 태국 SET지수도 0.41포인트(0.06%) 낮아진 681.43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 센섹스지수도 54.95포인트(0.44%) 내린 12,311.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북핵 악재에다 상품가격 하락세가 겹치며 철강금속, 조선, 건설업종의 약세로 한 때 200포인트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북한 돌발 변수가 나오며 30포인트 가까이 내리기도 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장 막판 낙폭이 줄었다.

개별 종목 별로는 잇따른 배터리 리콜과 플레이스테이션3의 출시 지연에 따른 실적 우려감이 제기된 소니가 연중 최저가로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