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 4강 멤버인 장정(42) 감독이 스리랑카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리랑카축구협회(FFSL)가 다음달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릴 제10회 남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할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에 한국인 지도자 장정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수비수 출신 장정 감독은 한국이 4강에 오른 1983년 멕시코 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아주대를 졸업한 뒤 1987년 럭키금성에 입단했으며 이듬해 포항제철로 팀을 옮겼다.

한국 프로축구에서는 두 시즌 동안 33경기를 뛰었다.

AFC에 따르면 장정 감독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싱가포르 리그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스리랑카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훈련캠프를 차리고 3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