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하반기 D램 업황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D램 업체들의 설비투자 조절 등 일부 부정적 요인들이 우려되기는 하나 하반기 D램 가격은 예상보다 더 좋을 것으로 관측.

이는 마이크론과 유럽 업체들의 분기 대비 비트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D램 공급이 추가로 경색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초반부터 인텔의 신형 프로세스를 지원하기 위해 DDR2 667MHz로의 이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대만 D램 업체들로부터의 공급 감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

한편 수요 측면에서는 PC용 그래픽 D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메모리 업그레이드와 함께 글로벌 D램 수요가 올 하반기와 내년 각각 2%와 7% 정도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

3분기 수급이 타이트하고 판매가격은 7% 미만의 완만한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하반기 D램 업황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대만 파워칩 등에 매수 의견을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